(최종 업데이트: 2026년 9월)
유럽으로 여행이나 체류를 위해 떠날 때 가장 중요한 준비 중 하나가 바로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 즉 결제수단입니다.
한국에서 쓰던 신용카드를 그대로 가져갈지, 필요한 현금을 미리 환전할지, 혹은 최근 유행하는 해외결제와 환전에 특화된 금융서비스(트래블 카드 등)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제 수단은 방문 목적과 체류 기간(단기여행 혹은 장기체류)에 따라 준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단기 여행에서는 ‘환전과 결제’가 핵심이지만, 장기체류는 이에 더해 국제송금과 국제수취도 고려해야 합니다.
유럽 생활의 첫걸음, 나는 어떤 금융 수단이 필요할지 아래 표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먼저, 나는 무엇이 필요할까?
| 구분 | 유형 | 준비 방향 |
|---|---|---|
| 해외 결제 | 단기여행 / 장기체류 | 기존 신용카드(비상용) + 해외결제 특화 체크카드(트레블카드 등) |
| 현지화 현금 | 단기여행 / 장기체류 | 소액 현금 환전(비상용) 또는 해외 ATM 인출(수수료 우대 카드 활용) |
| 해외 송금 및 수취 (임시) | 장기체류 (거주증 취득 전) | 해외송금 앱(핀테크 서비스) 및 현지 금융 서비스 |
| 해외 송금 및 수취 (장기) | 장기체류 (거주증 취득 후) | 현지 은행 계좌 및 인터넷 금융계좌 개설(시중 은행 또는 모바일뱅크) 후 주거래 이용 |
일반적인 여행이라면 기존 신용카드와 여행용 결제수단 하나 정도, 그리고 필요할 때 사용할 소액 현금만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의 장기 체류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거주증을 받기 전과 후의 계좌 개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단계별로 한국과 유럽 사이에서 안전하고 수수료 낮게 돈을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송금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결제 수단만큼이나 중요해집니다.
여행이라면, 어떤 결제수단을 준비할까?
유럽에 간다고 반드시 새로운 카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가 해외사용이 가능하다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환전이나 해외결제 비용을 줄이거나 외화를 별도로 관리하고 싶다면 여행용 결제수단을 하나 준비하면 됩니다.
출국 전에 살펴볼 만한 여행용 결제수단의 대표적인 선택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결제수단 | 외화 환전·보유 | 해외 결제대금 | 해외 ATM |
|---|---|---|---|
| 기존 한국 신용카드 | 불필요 | 사용 후 카드대금으로 결제 | 개별 확인 |
| Travel Wallet | 환전한 외화를 외화 충전금으로 보유 | 외화 충전금에서 차감 | 가능 |
|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 환전한 외화를 외화 충전금으로 보유 | 외화 충전금에서 차감 | 가능 |
| 토스뱅크 (외화통장 + 체크카드) | 환전한 외화를 외화계좌에 보유 | 보유한 외화에서 출금 | 가능 |
| SOL트래블 (외화통장 + 체크카드) | 환전한 외화를 외화계좌에 보유 | 보유한 외화에서 출금 | 가능 |
Travel Wallet과 트래블로그는 은행 외화계좌에 외화를 보유하는 대신, 서비스 안에 외화 가치로 충전한 금액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토스뱅크와 SOL트래블은 은행의 외화계좌에 환전한 외화를 보유하고, 연결된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상품별 환전·결제·ATM 이용조건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국 전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용 결제수단이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하더라도, 해외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 한 장 정도를 별도의 예비수단으로 준비를 권합니다.
여행 중에는 주로 사용하는 카드가 갑자기 승인되지 않거나 분실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 호텔이나 렌터카에서는 실제 이용금액을 결제하기 전에 보증금 성격의 금액을 미리 승인해두기 위해 신용카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기타 유의 사항 – DCC, ATM 수수료, PIN
유럽에서 한국 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결제기에 현지통화와 함께 원화 금액이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라 하는데, 한국에서는 보통 해외원화결제라고 부릅니다. DCC는 가맹점이나 ATM이 적용하는 환율에 추가 비용이 포함될 수 있어 현지통화 결제보다 비용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현지통화를 선택하여 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카드에서 해외 ATM 수수료 무료라는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만, 이것이 어떤 ATM을 이용해도 아무 비용도 들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닐 수 있습니다.
카드나 서비스 제공자가 받는 해외 ATM 이용수수료와 별개로 현지 ATM 운영사가 자체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ATM 화면에 별도 이용수수료가 표시된다면 출금을 확정하기 전에 금액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현금은 국가와 지역, 방문하는 장소에 따라 필요한 정도가 다릅니다. 카드 사용을 중심으로 하되 필요할 때 사용할 소액 현금을 보조수단으로 생각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한국에서는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할 일이 많지 않지만 해외 ATM이나 일부 카드 결제에서는 PIN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국 전에 사용하는 카드의 비밀번호와 해외사용 설정을 한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체류라면 하나 더, 송금과 수취
단기 여행과 달리, 장기체류를 계획한다면 송금이나 수취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렌트비나 보증금, 교육비처럼 큰 금액이 필요할 경우에는 필요한만큼 환전을 해서 현금으로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송금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규정이 하나 있는데, EU 출입국 시 €10,000 이상 또는 이에 상당하는 현금을 소지하면 세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EU의 현금 정의에는 지폐와 동전뿐 아니라 일정한 무기명 지급수단과 요건을 충족하는 금도 포함됩니다. 도착 직후 한도액 이상이 필요한 경우, 기존 한국 은행의 해외송금이나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체류를 준비할 때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
아래는 장기체류를 준비할 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금융서비스입니다.
| 서비스 | 기본 성격 | 언제 살펴볼까? | 바로가기 |
|---|---|---|---|
| Wise | 국제송금·수취 가능한 다중통화 금융서비스 | 한국에서 출국을 준비할 때부터 | Wise 살펴보기 (제휴 링크*) |
| Revolut | 결제·송금·외화 등을 포괄하는 다중통화 금융서비스 | 지원되는 유럽 국가에서 거주 후 (신청시 거주 주소 필요) | 공식 사이트 |
| N26 | 계좌·카드·송금 등 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럽 디지털 은행 | 지원되는 유럽 국가에서 거주 후 (신청시 거주 주소 필요) | 공식 사이트 |
[*제휴 링크 안내] 제휴 링크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uKomes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사이트 운영에 사용됩니다. 서비스 가입과 이용 전에는 약관과 수수료를 확인해 주세요.
Revolut의 경우, 현재 지원 국가에 한국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지원되는 유럽 국가에서 거주요건을 갖춘 뒤 신청 가능합니다.
Wise는 현재 한국 거주자에게 국제 송금뿐 아니라 지원 통화의 수취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Wise Card의 발급 가능 지역에는 현재 한국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유럽으로 출국을 준비할 때는 Wise를 송금·수취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 발급은 지원되는 유럽 국가에서 거주요건을 갖춘 뒤 신청하면 됩니다.
유럽 은행 라이선스를 갖춘 디지털 은행 N26 역시 현재 벨기에·프랑스·독일·네덜란드·스웨덴 등 지원 국가에 거주해야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출발 전에 이것만 확인하세요
- 기존 신용카드가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아울러, 카드의 해외사용 설정과 PIN을 확인합니다.
- 필요하다면 Travel Wallet·트래블로그·토스뱅크·SOL트래블 같은 여행용 결제수단 하나 정도를 준비합니다.
- 주 결제수단 외에 예비카드와 필요한 만큼의 소액 현금을 준비합니다.
- 해외 ATM 수수료와 현지 ATM 운영사 수수료를 확인합니다.
- EU 입·출국 시 €10,000 이상 현금은 세관 신고 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합니다.
- 장기체류 예정이라면 해외 결제 뿐 아니라 국제 송금과 수취 방법도 준비해 두세요.
- 해외 결제와 ATM에서 DCC가 제시되면 현지통화 결제를 우선 확인합니다.
유럽 여행자라면 기존 카드와 여행용 결제수단을 준비하고, 장기체류 예정자라면 여기에 국제 송금과 수취 방법을 준비하세요.
현지에 정착한 뒤, 자신의 상황과 이용 가능한 서비스에 따라 현지 은행이나 다른 금융서비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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