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유럽 — 달라진 도착

2001년, 처음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항공권부터 숙소, 유로스타와 유레일까지 여행사를 통해 거의 모든 것을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나라별 통화를 필요한만큼 환전했습니다.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준비했으니 나머지는 가서 해결하자는 마음으로 출발하는 날짜만 기다렸습니다. 서울에서 일본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해서 JAL이 마련해준 호텔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 날 런던으로 향했습니다. 첫 유럽 여행이어서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던 기억이 … Read more

유럽으로 가는 중 — 우리는 언제 도착하는 걸까?

비행기가 유럽의 어느 공항에 착륙하면 우리는 보통 도착했다고 생각합니다. 기나 긴 비행으로 인해 때로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기내에서 박수가 나오기도 합니다. 안전벨트 표시등이 꺼지자마자 사람들은 일제히 일어나 선반을 열고 짐을 꺼냅니다. 아직 탑승구 문이 열리지 않았는데도 통로에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비행기에서 내리고 싶은 마음은 어디서나 비슷한가 봅니다. 문이 열리면 차례로 비행기 밖으로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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