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유럽, 네 개의 경계선 — 연합 그리고 남겨진 차집합

유럽의 다양한 경계선들, EU, EEA, Eurozone과 Schengen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다이어그램을 하나 그리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EU, EEA, Eurozone까지는 동심원으로 쉽게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Schengen까지 넣으려니 생각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Schengen의 경계는 앞의 세 영역과 또 다르게 겹쳤습니다. 그림이 복잡해지기 시작하자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하나의 유럽 안에 이토록 서로 다른 범위의 공동체들이 얽혀 있는 것일까? … Read more

하나의 유럽, 네 개의 경계선 — 희미해진 국경선, 남아 있는 테두리

처음 유럽을 방문한 것은 2001년으로 기억합니다. 영국에서 시작해서 프랑스와 독일을 거쳐 덴마크로 갔고, 다시 독일로 돌아와 한국으로 귀국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때의 유럽 여행에서 가장 분명하게 기억나는 것 중 하나는 나라를 옮길 때마다 돈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영국에서는 파운드, 프랑스에서는 프랑, 독일에서는 마르크, 그리고 덴마크에서는 크로네를 썼습니다. 유로는 이미 공식 출범해 있었지만, 지금처럼 유로 지폐와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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